제257장

다프네는 말문이 막혔다. 니나가 한가할 때는 수다스러울 거라고는 알았지만, 이렇게 직접 만나서까지 재잘거릴 줄은 몰랐다.

원래 이렇게 친근한 사람이었나?

"뭐야? 내가 널 다치게 할 거라고 생각해?" 니나가 다프네의 침묵을 눈치채고 물었다.

"난 네 동행이나 어깨가 필요 없어," 다프네는 차갑게 대꾸하며 시선을 돌렸다. "더 할 말 없으면 나가줘."

니나는 더 가까이 다가왔다. "다프네, 너무 멀리하지 마."

다프네는 어쩔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. 처음부터 그렇게 잘 숨기지 않았다면, 니나가 그녀를 알아챘을지도 모른다고 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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